Keep your chin up
- To remain calm or cheerful in a difficult or unpleasant situation (Cambridge)
영어를 오래 했고 실제로 업무에서도 해외 거래처 담당으로서 매일 영어를 쓰고 있지만 해석을 못해 애먹는 일이 많아 우울했을 때 강사님으로부터 들었던 오늘의 표현 , Keep your chin up
Keep your chin up은 직역하면 '턱을 치켜 들어라' 라는 뜻이다. 직역한 뜻 그대로의 이미지를 생각해보자. 턱을 치켜들면 뭔가 주눅든 사람보다는 자신감이 있고 당찬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처럼 Keep your chin up은 '자신감을 가져라, 힘을 내, 당당해져!'라는 뉘앙스로 쓰인다. 캠브리지 영영사전 또한 '어렵거나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거나 격려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Keep your chin up과 관련된 대표 이미지를 검색하면 Moses Brown의 위 사진이 나온다.
과거 Brown은 UCLA가 2점차로 지고 있을 때 패스 실수를 했다고 한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도 실수했으니 스스로한테 슬프고 실망스러울 텐데 그의 동료인 Jaylen Hands가 실수에 관계 없이 당당하게 있으라며 사진처럼 턱을 올려줬다고 한다. 이후 Brown은 시즌 초 Oklahoma City Thunder에서 뛸 기회를 얻었고 이후 G-league bubble로 가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Boston Celtics에서 21 포인트, 23 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 완벽하지 않고, 완벽할 수 없다.
나는 영어를 오래 해왔으니까, 나는 해외 담당이니까 라는 이유로 업무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물론 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어떻게,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잘해야 하는지는 모른 채 무작정 공부 시간만 늘리고자 학원에 가고 스터디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이 보낸 메일을 해석하지 못해 침울해져 있던 내게 강사님은 말씀하셨다.
Keep your chin up, KJ! Nobody can be perfect.
한국인도 당장 맞춤법을 제대로 안 쓰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해외도 같다고 한다. 급해서, 실수로, 혹은 정말 몰라서 문법이나 시제를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해석을 못한 부분도 지나치게 많은 내용이 생략되어 있을 뿐더러 문법 오류가 있어 해석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
설령 내가 못하면 뭐 어떤가. 내가 영어권에 사는 사람도 아닌데 잘못 쓸 수도 있지. 다음에 알면 되니까 당장 모른다고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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