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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한국어 버전

[스팀(Steam)] Ember Knights 리뷰

by 이뮴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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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귀욤뽀짝한 잉걸불의 기사들이 악을 쓰러뜨리는 로그라이트 게임, Ember Knights다.

 

✏ Ember Knights, 잉걸불의 기사

<Ember Knights>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의 마법사 프락시스를 막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로그라이트 게임답게 특유의 시원한 타격감도 특징이지만 최대 4인까지 협동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인 게임이다.

 

✏ 조작은 단순하지만 난이도는....

게임은 전형적인 로그라이크 게임 형식을 따라간다. 기본적으로 공격 / 특수공격 / 스킬(마법)이 있으며 구르기라는 회피기도 있어 그 외 추가적인 조작을 필요치 않는다. 스킬은 런 중 딱 두 가지만 쓸 수 있어 (수시로 바꿀 순 있다) 이전 <하데스> 게임 내 듀오 시스템과 같은 스킬 융합으로 인한 복잡함 또한 없다.

참고로 난 이미 죽어 있다

 

어찌보면 매우 단순한 게임에 그칠 수 있으나 난이도는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 단순한 조작임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우선 구르기의 경우, 횟수 제한이나 구르기 간 텀이 그리 길지 않아 연속적으로 쓸 수 있다. 그 말인 즉슨, 구르기를 연속적으로 써야 할 만큼 몬스터와 보스의 기믹이 아주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가뜩이나 맵 크기에 비해 보스의 크기가 커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좁은 단계도 있는데 이때 구르기를 쓰지 않으면 절대 공격을 피할 수 없어 어느샌가 죽어버린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우린 이미 죽어 있다 2탄

 

스킬도 두 가지만 쓸 수 있어 스킬 조합표를 익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더욱 강한 스킬로 적을 한 번에 죽이지 못해 무조건 컨트롤 싸움을 해야 한다는 양면이 있다. 스킬에 추가 능력을 붙이는 것은 할 수 있으나 스토리 보스를 최소 1번 이상 죽여야 하며, 준비 단계인 로비에서만 붙일 수 있다보니 정작 추가 능력을 붙여놓고 런 과정 중 스킬이 등장하지 않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무엇보다 스킬 쿨타임이 시간이 아닌 '평타 횟수'로 카운트된다. 시간만 지나도 자동으로 스킬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만큼 적을 때려야 스킬을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에 평타는 게임에서 필수 요소이다.

9번 때려야 다시 스킬을 쓸 수 있다

 

단순한 조작감이 장점이긴 하나 오히려 난이도를 악랄하게 높여 게임의 플레이 난이도를 증가시킨다.

 

✏ 친구와 함께 즐겨보자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애초에 저 많은 몹을 혼자 잡는다는 게 너무 힘들긴 하다). 방을 [공개]로 설정해 타인과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으나 스팀 친구와 함께 처음부터 같이 협동할 수 있다는 점이 런을 더욱 스피디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무기는 총 7개 (기본 6개 + 프락시스 잡고 난 후 1개 추가)이고, 쓸 수 있는 스킬은 인당 2개가 최대이기에 여러 명과 협동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빌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간혹 친구와 내 캐릭터의 색이 비슷하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이럴 땐 런하는 과정 중 얻은 색상으로 보색 등 서로의 색을 달리하면 그나마 이러한 상황을 덜 수 있다.

📋총평

<Ember Knights>는 비록 스토리가 정교하다거나 조작법이 다양하지 않아 그 깊이가 얕다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단순한 조작의 양면성을 통해 게임의 난이도를 높여 플레이 타임을 늘렸다. 또한 최대 4인까지 같이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난이도의 장벽을 보다 빠르게 허물 수 있도록 시원한 스피드를 더하였다.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거나, 혹은 자신이 없어도 나 대신 컨트롤을 해줄 친구를 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참고로, 공식적으로 한국어 지원을 하기에 옵션에서 한국어 설정이 가능하다.
 
* 스팀 상점 페이지 URL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35230/Ember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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